Le samedi 22 mars 2014

결국 말할 수 없는 것들이 있다. 두려움에 무너져버리는 언어들.
단단하게 깔린 불안과 불신의 초석들은 모든걸 다 헐어버린 뒤에야 뽑아낼 수 있는걸까. 동굴에 묶인 개. 목줄이 말들을 삼켜낸다.

인생의 여백들을 채워내려고 그렇게 미친사람처럼 그러지좀마 라고 어떤 영화에서 어떤 여자가 어떤 여자에게 말했었다. 어떤 것들은 비어있는 채로 내버려두어도 돼 라고. 마음에 새겨두었었는데. 칼을 쥐고 있고, 칼날은 나에게 향해 있다.

나는 또 멍청한 짓을 하고 방으로 돌아왔어. 선택도 행동도 모두 내가 저질렀기 때문에 분노도 원망도 소용없는 짓이다. 일반적이고 상식적인 도덕적 잣대가 왜 필요해? 라고 지껄이던 것은 아무 이유도 논리도 없는 반항이었던거야. 좀 튼튼한 멘탈을 위해서 그것들은 필요해.

니가 날 파괴했어 라고 마구마구 소리지른다. 아빠에게.

fucking special

fucking special